사회정서적 능력이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며, 다른 사람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기술입니다. 이는 타고나거나 자동적으로 개발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개선되는 것인데요. 사회정서학습은 정서를 이해하고 관리하며 긍정적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것,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긍정적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 책임있는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지식과 태도·기술을 습득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포함하는 과정입니다.

자녀의 사회정서적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활동 1] 자녀의 자기인식을 도와주자 

자녀가 상황에 적절한 정서단어를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정서를 획일적으로 표현하면 자신의 정서를 바르게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부모가 상황마다 적절한 정서단어를 사용하여 자녀가 다양한 사회정서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인식이란?

 

▶ 자신이 어떤 정서를 느끼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이해하는 능력

▶ 자신의 생각이 감정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능력

▶ 자신의 장점, 단점, 흥미를 파악하는 능력

▶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를 알아차리는 능력

▶ 근거 있는 자신감과 자기 효능감을 유지하는 능력

실천하기 - 이럴때 나는 이런 기분이야!

어떤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기분을 느끼는지,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써보세요.

                                        

나는                                              할 때, 행복하다.

나는                                              할 때, 정말 화가 난다.

나는                                              할 때, 감사하다.

나는                                              할 때, 슬프다.

나는                                              할 때, 평화롭다.

 [활동 2] 자녀의 자기관리를 도와주자 

자신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능력입니다. 자녀가 충동이나 불편한 감정들을 잘 조절하고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실천하기 - 나는 어떻게 분노를 가라앉혔나?

나는 평소에 순간적으로 끓어오르는 분노를 어떻게 가라앉히는지, 그 방법의 장단점을 써보세요.

예) 방법: 소리를 지른다.

    장점: 속이 후련하다.

           단점: 상대를 더 자극할 수 있다.

                                        

방법1)                                                              할 때, 행복하다.

장점 :                                                                                 

단점 :                                                                                 

 [활동 3] 자녀의 사회적 인식을 도와주자 

다른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해 볼 수 있는 활동입니다. 가족이나 학교 친구들, 동네 친구들, 친척 등 다양한 관계들을 대상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관리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실천하기 - 나와 가족의 관계 생각하기

                                        

※ 우리 가족을 한 명씩 떠올려보세요.

   ① 가족과 나는 어떤 관계인가요?

   ② 나와 가족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나요?

   ③ 가족을 생각하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출처: 신현숙 외(2015). 중학생을 위한 사회정서학습. 전국학부모지원센터,「4차 산업혁명 시대 자녀교육을 위한 학부모 가이드」)

자녀가 아직 중학교 1학년이라서 그런지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어 보입니다. 위로 형이 있어 그동안 형에게 비중이 쏠려 있었습니다. 아직 목적의식이 없어서인지 진로에 대한 의욕도 없어 보이고, 이제 사춘기라서 부모의 말도 잘 들으려 하지 않아 걱정입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중학교 시절에 좋은 습관을 기르고 자신의 꿈을 찾아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엄마의 마음으로 자녀의 꿈을 지지해주세요. 

학부모님 안녕하세요. 자녀에 대한 사랑이 질문 곳곳에 묻어나는군요. 남자아이들의 사춘기는 부모가 감당하기 어렵다고들 하지만 질문해주신 학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이라면 분명 한층 더 성숙하고 늠름한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은 앞에서 끌어주기 보다는 뒤에서 지켜봐주시는 것이 더 좋은 시기입니다. 지켜봐주면서 그 과정에서 언제나 부모가 늘 옆에서 지지해주고 있고, 자녀를 믿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부모님의 입장에서 보면 자녀가 성격적으로는 느긋하면서 고집이 있고 학업면에서는 공부하는 만큼 성과가 보이지 않아 조급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녀의 입장에서 보면 부모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기도 하고 자신의 뜻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 후회할 때도 있답니다. 조금만 더 지켜봐주세요.

만약 대화가 필요하다면 두 가지는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는 남자아이는 잔소리를 싫어합니다. 미리 준비해서 짧고 간결하게 이야기하세요. 다른 하나는 끝까지 자녀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세요. 무슨 일이 있어도 네 편이라고. "신은 모든 곳에 있지 못하기 때문에 세상에 부모를 보낸 것이다."라고 한답니다. 우리 아이의 부모로서 라기보다 신을 대신하는 마음으로 자녀의 꿈을 지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커리어넷(www.career.go.kr) > 학생·학부모 진로상담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