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어릴 적 부모님과 서로의 ‘꿈’ 이야기를 나누신 적이 있으신가요?

A. 저는 20대 후반의 직장인입니다.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어머니로부터 피아노를 배웠습니다. 사실 저희 어머니가 피아노를 전공하셨는데 결혼을 하면서 꿈을 포기하셨어요. 저 역시 음악을 좋아했지만, 어머니가 이루지 못한 꿈을 제게 강요하시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십 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음대를 준비하다가 손가락에 문제가 생겨 결국 18살에 음악을 그만두게 되었지요.

그렇게 10년이 지난 후 가족여행에서 저는 어머니의 꿈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결혼을 하고 나서 처음엔 피아노를 계속 공부할 수 없다는 사실에 힘들었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제가 있어 행복했고, 만약 피아노 공부를 계속했더라도 결국 피아노보다 더 소중한 저를 선택했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저도 어린 마음에 품었던 어머니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고, 어머니는 놀라시며 제가 음악을 좋아하는 줄 알았고 제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물어보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그 여행에서 우리는 어머니의 꿈과 저의 꿈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훗날 제 자녀와는 좀 더 일찍, 저의 꿈과 자녀의 꿈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요.

 자녀와 함께 어떻게 꿈을 나눠야 할까요?

부모의 꿈 변천사를 일상적으로 얘기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진로는 자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부모 자신의 진로 고민 경험을 자녀들과 나눠보는 과정에서 자녀도 스스로 ‘내 꿈 변천사’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자녀와 함께 누군가의 자서전을 읽고 대화하는 기회를 가져보세요. 다른 사람의 인생사만큼 진로교육에 효과적인 것도 없습니다. 특정 직업이나 직업인과 관련한 테마 여행 등을 구상해보면 적성이나 흥미의 영역도 넓어지고, 목적 지향적인 삶의 태도도 가질 수 있습니다.

 

(참고 : 경인교대 교육학과 황매향 교수)

 어떤 진로지도 활동을 더 하면 좋을까요?

부모가 자녀와 함께 부모, 조부모, 친척들의 직업을 조사하고 그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자녀가 친근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부모 스스로도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자녀에게 소개할 필요가 있음을 느끼게 되고, 효과적인 진로지도를 할 수 있습니다. 또 부모가 자녀를 직접 직장에 데리고 가 자신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떠한 태도로 직업에 임해야 하는가에 대한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참고 :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전연진 팀장)

자녀와의 관계?! 나 자신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합니다.

부모로서의 나의 모습은 나의 부모, 자녀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됩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나를 먼저 이해해보세요. 나는 어떤 사람, 어떤 부모인가요?

나의 부모상에 대해 질문하기

나는 어렸을 때 부모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나요?

부모님의 모습이 현재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자녀를 양육하면서 내가 부모님과 닮은 점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나 자신에 대해서 고민해보기

나는 자녀가 태어나기 전, 어떤 부모가 되고 싶었나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내 삶의 무게중심은 ‘부모’와 ‘나’중 어느 쪽으로 치우쳐 있나요?

내가 자녀를 대하는 모습 돌아보기

나의 어린 시절을 기준으로 내 생각을 자녀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지는 않나요?

내가 싫어하는 자녀의 모습을 내 자신이 가지고 있지는 않나요?

내가 못 이룬 꿈을 자녀가 대신 이루기를 기대하지는 않나요?

자녀를 인격체로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나요?

자녀와의 가치관이 다르다면 어떤 방법으로 서로를 이해하면 좋을까요?

자녀에게 말보다 직접적인 실천으로 변화를 유도한적 있나요?

(출처 : 박재원·남혜승, 「박재원의 부모효과」, 아빠놀이학교)

건강한 동물 사회를 만들어가다

수 의 사

동물의 진단과 치료에서부터 동물약품개발,

가축품종개량연구, 축산물 검역과 방역,

수의학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Q. 수의사의 하루 일과?

Q. 반려 동물을 진료할 때 어떤 점을 가장 신경 쓰시나요?

저는 동물들이 어디가 아픈지 알기 위해 보호자분들께 질문을 많이 합니다. 강아지들은 낑낑대는 것으로 알 수 있지만, 야생성이 강한 고양이 같은 경우 아픈 것을 숨기는 경향이 많아 알기 어렵거든요. 그리고 단지 아픈 동물만을 치료하는 게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Q. 수의사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요?

학교 다닐 때는 모든 영역을 공부하면 좋겠습니다. 졸업 후에 공무원, 검역, 우유 회사, 소동물 수의사, 대동물 수의사 어느 영역으로 갈지 모르기 때문이죠. 저는 졸업 후 소동물(예를 들어 반려동물)과 관련된 공부를 깊게 하였고, 대동물에 관련된 내용은 전혀 모릅니다. 그래서 다른 분야의 수의사 선생님들과 소통하며 계속 배우고 있습니다.  

<수의사의 전망>

향후 10년간 고용 증가!

수의사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직업이다. 현재 반려동물의 증가로 동물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동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가축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인간의 건강과 환경을 보전하는 데 공헌할 수 있다. 수의학의 영역이 새로운 동물 진료 기술의 개발 및 야생？수생 동물의 보전, 생명과학연구 관련 동물에 대한 연구, 의약품과 신물질 개발 등에 대한 생명공학기법 개발에 이르기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출처 : 워크넷 한국직업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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