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를 연 호기심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의 주인공, 셜록 홈스를 사건 속으로 이끌어 간 것은 그의 강렬한 호기심입니다. 홈스는 평상시 세상의 다양한 일에 대하여 궁금증을 갖고 관찰하였고, 그의 호기심은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되곤 하였죠.

직업 세계에도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호기심을 가져야만 잘할 수 있는 일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직업으로 과학자가 있습니다. 자연현상에 대해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지고 궁금증을 풀어가는 사람들이니까요. 극지 과학자 이유경 씨는 ‘궁금한 점을 풀어보려는 노력과 호기심’이 극지 과학자로 활동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과학 분야가 아니더라도 게임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호기심은 중요합니다. 게임기획자 정승우 씨는 "게임기획자라면 어떤 게임이 왜 재미있는지 분석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며 새로운 일에 호기심을 갖고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항상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만화가에게 필요한 자질을 이야기할 때에도 호기심은 빠지지 않습니다. 개그 만화를 그리는 웹툰 작가 이말년 씨는 "먼저 관찰력이 좋아야 하고,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다양한 정보를 많이 얻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호기심은 삶에서 꿈을 키우는 원동력이 되며 청소년들의 꿈의 크기는 호기심의 크기에 비례합니다. 또한 세상에 대한 궁금증, 자연 현상에 대한 궁금증, 사람에 대한 궁금증은 꿈을 키우는 토대가 됩니다. 궁금증과 호기심이 많은 사람일수록 꿈에 대한 강렬함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논의되는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과 비교하였을 때, 직업 세계에서 인간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능력 중 하나로 호기심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호기심은 공감 능력, 창의력, 협업능력, 비판적 사고력 등과 더불어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앞설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호기심은 현재의 우리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를 새로운 미지의 세계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출처 : 매일경제, 2017.12., 가슴을 뛰게 하는 힘, 호기심이 만드는 미래)

무엇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기’ 위한 검색

지금까지는 검색이 궁금증을 해결해 줄 뿐이었지만 미래의 검색은 인간의 잠재력을 능동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도구들의 집합체가 됩니다. 웹은 이제 단순한 정보저장소가 아닙니다. 데이터와 데이터를 연결해 사람들을 파악하고, 세상의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묻기도 전에 알아서 필요한 해답을 알려 주며, 현실 세계에서 사람을 대신하여 실제로 일을 처리하는 역할까지 맡게 될 것입니다.

과거의 검색 엔진은 검색어가 입력되면 이와 관련한 해당 페이지를 찾아 가중치를 따져서 사용자가 요청한 내용과 웹상의 자원을 연결해 주는 임무를 수행했지만, 새로운 검색 엔진은 웹상의 자원을 가져와 능동적으로 결합해 ‘자극’에 응답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즉, 단순히 정보를 끌어 모으는 것이 아니라, 웹상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특정한 정보를 구성하고 필요한 조치를 수행하는 일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출처 : 스테판 바이츠(2015), 「검색이 바꿀 미래를 검색하다」)

미지의 영역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

항공우주공학자

여객기 전투기, 우주선 등 각종 비행물체를설계하고 개발하는 일을 하는 사람.

실험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항공공학 기술을 개발하기도 한다. 

Q. 항공우주 분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미지의 영역인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따라가다 보니 이곳까지 도달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우주 선진국들에 비해 늦게 개발을 시작한 탓에 아직 항공우주산업의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고,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도 많지 않아요. 그래서 더욱 항공우주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Q. 연구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나요?

연구가 공부와 다른 점은 새로운 것을 밝혀내는 행위라는 점입니다. 공부는 기존에 이미 알려진 것들을 이해하고 습득하는 과정이지만, 연구는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았던 것,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것을 새롭게 발견하고 알아가는 것이지요. 개인의 능력이나 지식수준 등에 따라 연구의 어려움을 체감하는 강도는 달라집니다. 즐겁고 재미있게 연구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밤을 새워도 피곤하지 않겠지만, 억지로 하는 노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1분도 힘들겠죠?

Q. 항공우주공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세상을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나누고, 다시 알아내야 할 것과 몰라도 되는 것으로 나눈다면, 우주라는 분야는 알려지지 않았고 반드시 알아내야 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항공우주 분야를 공부하고 연구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관심을 가지고 새롭게 배워나가야 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간직하고 계속 노력한다면 멋진 항공우주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미디어 경청, 2016.07., S대 로켓추진연구실 인터뷰)

교육부와 충남교육청,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4일 천안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2018년 찾아가는 학부모 공감 진로교육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교육 전문가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진로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길이 있는 곳에 뜻이 있다

먼저 ‘시로 꿈꾸는 우리 교육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한양대학교 정재찬 교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정재찬 교수는 자녀들이 학부모들에게 남들이 원하는 경쟁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도록, 인성과 창의를 갖춘 아이로 친구들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고 이끌기를 당부했습니다.

진로교육의 현재와 미래

중앙교육연수원의 조동헌 교수는 ‘우리가 살아온 과정, 그리고 살아가는 과정이 모두 진로’라며, “무엇이 될 것인지 보다는 ‘어떤 일을 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자녀의 진로선택과 성장을 돕는 학부모 역할

충남교육연구정보원 이상길 교육연구사는 자녀의 진로선택에 있어 학부모의 영향력이 크다며, 자녀를 미래사회의 역량 있는 인재로 기르기 위해서 ‘자녀 스스로 자신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하였습니다.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대학입학정책

이화여자대학교 안정희 입학사정관은 "교육과정과 대입의 변화는 사회 흐름의 변화에 따른 필연적인 일"이라며, 사회에서 창의·융합형 인재를 요하는 만큼 과정중심의 융복합 교육과정에 따라 학교 생활에 집중하기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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