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한 권 없는 것이 너무 허전해 다른  사람도 따라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몆 자 적어 본다.

 폴 고갱을 모델로 하였다는 이 소설에서 주인공은  단란했던 가정을 버리고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출하여 돌아오라는 부인의 간청을 뿌리치고 그림에 뜨거운 열정을  보인다.

그러던 중 병이 들어 친구 집에 머무르게되고 그 친구는 병 치료를 해주면서 그 천재적 예술

성을 발견한다.

주인공은 방황하던 마음을 잡을 수가 없어서 호주로 가는 화물선을 타게 된다.

도중에 타이티 섬에 내려 그곳에서 원주민들과 어울려 살게된다.

고갱의 그림들에서 원주민들과 생활을 그린 그림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인공은 거기서 풍토병에 걸려 마지막 대작 "천지창조"를 남기고 이 세상을 떠난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허구인지 분간하기가 어렵다. 

중간 중간에 작가 서머세트 모옴의 인생관을 수필적 표현으로 나열된 것도 특이하다.

나는 이 소설을 통하여 고갱과 고호의 그림에 많은 관심을 갖게되었고 예술성이 어떤 것인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자기 속에 있는 영혼과의 만남을 통하여 예술성을 발견하고 그 표현은 음악이

든 그림이든 소설이나 시 든 각종 예술성은 큰 아픔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을 발견하였다.

내게 예술성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다행인지도 모른다. 큰 아픔은 곧 두려움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청소년기에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한번 쯤 읽어 볼 만한 소설이어서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