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 꿈을 찾는 해외 취·창업

  조금 더 멀리 보면 더 많이 보이는 법입니다. 글로벌 시대에 맞게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진로를 찾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진로를 찾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더 많은 경험과 도전을 위해 해외에서 꿈을 키우고자 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해외 취·창업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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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

  요즘은 인터넷만 접속하면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국’은 더 이상 멀고 낯선 나라가 아닌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다니거나 체험학습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또한 국내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외국인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사회적 인식의 변화로 인해 이전보다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점이 ‘해외’에서도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해외 취업에 앞서 필요한 것은 ‘열린 마음’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문화와 언어, 음식, 그리고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살아가는 방식이 다릅니다. 이러한 차이를 존중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청소년은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에 대해 비교적 유연하고 자유롭기 때문에 보다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문화에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이 최고야!’라는 생각은 현지에 동화되기도 어렵고 그곳에서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 데도 방해가 됩니다. 그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그곳에 뿌리를 내리고 그곳 사람들과 잘 동화되어야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해외 취·창업을 위한 다양한 길

  해외에서는 외국인의 신분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일 수도 있지만, 자세히 둘러보면 외국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도 있습니다. 특히 현지어나 영어가 가능하다면 일의 폭은 더 넓어질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현지에서 대학을 나와 취업을 하는 것이지만, 국내에서 대학까지 졸업한 후 일을 하다가 해외에 있는 다국적 기업 등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직을 할 때 한국에서의 업무와 관련된 직종으로 할 수도 있으나, 업무나 직종을 바꾸고 싶다면 관련 자격증 및 지식을 쌓은 후 취업할 수도 있습니다. 현지에서 창업하는 것은 현지 취업보다 훨씬 어려울 수 있습니다. 때문에 무작정 창업하기보다는 현지에서 공부를 하거나 기업에 입사해 현지 문화와 비즈니스 환경 등을 익힌 후에 창업하는 것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해외 취·창업에 필요한 정보 준비

  해외 취·창업에 관한 정보는 KOTRA나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같은 정부 산하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전문취업포털에서도 일부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 자체 내에서도 해외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요즘은 정부 기관에서도 학생들이 저렴하게 일정 기간 현지를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후원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KOTRA나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같은 곳에서 경제적으로 저렴하고 좋은 조건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작은 사무실도 제공해주고 현지에서 필요한 법률 및 세무교육도 시켜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정보 및 지원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지 문화에 대해 알려면 그 나라에서 직접 체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이나 책으로 접하는 정보도 중요하지만, 현지에서 최소 몇 달 이상 거주하며 직접 경험한 것들이 현지에서 일을 진행할 때 큰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출처: 학부모를 위한 진로레시피 시즌 5, 41·42회)